신의주찹쌀순대 등촌점 방문 후기입니다. 오래된 등촌 순대국 맛집으로 순대국, 순대 머리고기 반반, 깍두기와 기본 반찬까지 내돈내산
등촌동에서 오래된 순대국집을 하나 떠올리라고 하면, 제 머릿속에는 자연스럽게 신의주찹쌀순대 등촌점이 먼저 떠오릅니다.
요즘은 맛집도 유행이 빠릅니다.
신의주찹쌀순대 등촌점 · 서울특별시
★★★★☆ · 순대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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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줄이 길어졌다가, 어느 날 또 조용해지고, 메뉴도 바뀌고, 인테리어도 바뀌고, 사장님 손맛도 바뀌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상하게 이곳은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제 기억 속 맛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곳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 순대집이 벌써 20년도 더 된 곳입니다. 젊었을 때부터 가끔 들르던 단골집인데, 지금 다시 가도 그때의 분위기가 남아 있습니다.
뭔가 화려하게 꾸민 맛집이라기보다는, 배고플 때 생각나고, 속이 허할 때 떠오르고, 늦은 시간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이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가는 그런 곳입니다.

등촌동에서 오래 다닌 순대국집
신의주찹쌀순대 등촌점은 제 기준으로는 추억이 있는 식당입니다.
처음 갔을 때는 그냥 순대국 한 그릇 먹으러 들어갔던 곳인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어느새 “아, 거기 아직도 있나?” 하고 떠올리게 되는 집이 되었습니다.
오래된 식당이 좋은 이유는 단순합니다.
맛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아도, 그 집만의 분위기와 기본기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순대국 같은 음식은 더 그렇습니다.
순대국은 국물이 가볍기만 해도 아쉽고, 너무 진하기만 해도 부담스럽습니다. 고기 잡내가 남으면 바로 티가 나고, 반대로 너무 깔끔하게만 만들면 또 순대국다운 묵직함이 사라집니다.
이곳의 순대국은 딱 그 중간에서 균형을 잡는 느낌입니다.
국물이 끓어오를 때 올라오는 고소한 냄새, 부추의 향, 다대기가 살짝 풀리면서 국물 색이 변하는 모습까지. 뚝배기 하나가 테이블에 놓이면, 괜히 말수가 줄어듭니다.
“일단 한 숟가락 뜨고 이야기하자.”
순대국 앞에서는 대화도 잠시 쉬어가는 법입니다.
기본 반찬이 맛있는 집은 국물도 믿음이 갑니다
맛집을 볼 때 저는 기본 반찬을 중요하게 봅니다.
특히 순대국집은 깍두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순대국은 국물의 깊이도 중요하지만, 중간중간 깍두기를 하나씩 먹어줘야 끝까지 질리지 않습니다.
이곳 깍두기는 사진으로 봐도 색이 좋습니다.
너무 새빨갛게 자극적인 스타일이라기보다는, 국물 있는 깍두기 특유의 시원함이 보입니다. 한 입 먹으면 입맛이 먼저 깨어납니다.
“아, 이제 국물 들어갈 준비 됐다.”
딱 이런 느낌입니다.
무생채도 좋습니다. 순대국 먹을 때 무생채를 같이 곁들이면 입안이 훨씬 개운해집니다. 순대나 머리고기 한 점 올리고, 새우젓이나 양념장을 살짝 찍고, 무생채를 곁들이면 조합이 꽤 괜찮습니다.
순대국집에서 기본 반찬이 맛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장점입니다.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이미 기대감이 생기고, 메인 음식을 먹는 중에도 계속 손이 갑니다. 이런 집은 식사가 끝날 때까지 흐름이 좋습니다.

순대국과 순대 머리고기 반반 조합이 좋습니다
신의주찹쌀순대 등촌점에서 제가 좋아하는 조합은 순대국에 순대와 머리고기 반반을 같이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순대국만 먹어도 충분히 든든하지만, 반반 메뉴를 곁들이면 식사의 만족도가 확 올라갑니다.
순대는 쫀득하고 속이 꽉 찬 느낌이 좋고, 머리고기는 담백하면서도 씹는 맛이 있습니다.
특히 머리고기는 너무 퍽퍽하면 손이 잘 안 가는데, 사진 속 고기는 적당히 결이 살아 있고 고기와 지방의 비율도 괜찮아 보입니다.
순대도 종류별로 담겨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찹쌀순대의 부드러운 식감, 피순대 느낌의 진한 맛, 속이 채워진 순대의 고소함이 한 접시 안에 들어 있습니다.
이런 메뉴는 혼자 먹기보다는 둘이 갔을 때 더 좋습니다.
한 명은 순대국을 먹고, 한 명은 반반 접시에서 하나씩 집어 먹고, 중간중간 깍두기와 부추무침을 곁들이면 테이블이 꽤 풍성해집니다.
여기에 소주 한 잔 생각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사실 순대국집의 진짜 분위기는 점심보다 저녁에 더 살아날 때가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뜨끈한 국물 앞에 앉으면, 국밥 한 그릇이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됩니다.


뜨끈하게 끓어오르는 순대국 한 그릇
순대국은 역시 뚝배기에서 끓어오를 때가 가장 맛있어 보입니다.
사진 속 순대국도 그렇습니다.
뽀얀 국물 위로 부추가 넉넉하게 올라가 있고, 가운데에는 다대기가 올라가 있습니다. 국물이 보글보글 끓는 모습만 봐도 속이 든든해지는 기분입니다.
처음에는 국물을 그대로 한 숟가락 떠보는 게 좋습니다.
그다음 다대기를 조금씩 풀어가며 간을 맞추면 됩니다. 한 번에 확 풀어버리면 국물의 기본 맛을 놓칠 수 있어서, 저는 천천히 풀어 먹는 편입니다.
부추가 들어가면 국물 향이 훨씬 살아납니다. 순대국 특유의 묵직함에 부추의 산뜻함이 더해져서 끝맛이 덜 부담스럽습니다.
여기에 깍두기 하나 올려 먹으면 완성입니다.
순대국 한 숟가락, 깍두기 하나, 다시 국물 한 숟가락.
이 반복이 별것 아닌데 참 좋습니다.
화려한 음식은 아니지만, 이런 음식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하거나, 속이 허하거나, 전날 무리해서 몸이 조금 무거운 날에는 순대국만 한 메뉴가 많지 않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한 날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늦은 시간에도 찾기 좋은 순대국집이라는 점입니다.
예전 기억으로는 밤늦게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다만 영업시간은 시기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늦은 밤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순대국집은 참 신기합니다.
점심에는 빠르게 한 끼 해결하기 좋은 식당이 되고, 저녁에는 술 한 잔 곁들이기 좋은 식당이 됩니다. 늦은 밤에는 허한 속을 달래주는 식당이 됩니다.
같은 메뉴인데 시간대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신의주찹쌀순대 등촌점도 그런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혼밥하기에도 부담이 적고, 둘이 가서 순대국과 반반 메뉴를 나눠 먹기에도 좋습니다. 오래된 단골집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처음 가도 크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신의주찹쌀순대 등촌점 방문 전 참고
신의주찹쌀순대 공식 매장찾기 기준으로 등촌점은 서울 강서구 화곡로68길 47 트라비하우스상가 105호, 106호에 있는 매장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2-2658-3969로 확인됩니다. 영업시간은 온라인 플랫폼 기준 매일 06:30부터 02:00까지로 안내되는 곳도 있으니, 늦은 밤 방문 예정이라면 전화로 한 번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방문 목적에 따라 추천 조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혼자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순대국.
둘이 방문했다면 순대국에 순대 머리고기 반반.
술 한잔 곁들이고 싶다면 머리고기나 순대 접시 메뉴.
기본 반찬으로는 깍두기와 무생채를 꼭 같이 곁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후기
신의주찹쌀순대 등촌점은 요즘 유행하는 화려한 맛집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래된 순대국집이 주는 든든함이 있습니다.
사진을 다시 보니 깍두기 색부터 입맛이 돌고, 보글보글 끓는 순대국은 보기만 해도 속이 따뜻해집니다. 순대와 머리고기 반반 접시는 순대국 한 그릇을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제대로 된 한 끼로 만들어줍니다.
맛집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인테리어를 보고, 누군가는 줄 서는 시간을 보고, 누군가는 방송 출연 여부를 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집을 보면 기본 반찬부터 봅니다.
깍두기가 맛있고, 무생채가 잘 어울리고, 국물이 뜨끈하고, 먹고 나왔을 때 속이 든든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신의주찹쌀순대 등촌점은 그런 기준에서 다시 생각나는 집입니다.
등촌동 근처에서 뜨끈한 순대국 한 그릇이 생각난다면, 오래된 맛의 힘을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한 번 들러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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